산과바다

쓴 나물 데온 물이 : 정철(鄭澈 1536~1593)
쓴 나물 데온 물이 고기도곤 맛이 이셰.
초옥(草屋) 좁은 줄이 긔 더욱 내 분(分)이라.
다만당 님 그린 탓으로 시름 계워하노라.
【전문 풀이】
맛이 쓴 나물을 데운 국물이 고기보다도 맛이 있으니,
초가집 좁은 곳에 사는 그것이 도리어 나의 분수에 맞는다.
다만 때때로 임(임금)이 그리운 탓으로 근심 걱정이 많아 이기지 못해 하노라.
【어휘 풀이】
<쓴 나물> : 맛이 쓴 나물.
<고기도곤> : 물고기보다
<이셰> : 있으이. 있네.
<초옥(草屋)> : 풀로 이은 집
<긔> : 그것이
<분(分)이라> : 분수이라
<내 분(分)이라.> : 분(分)은 ‘분수’의 준말. 자기한테 알맞은 정도나 한계를 뜻한다.
<다만당> : 다만, 단지. ‘당’은 글자 수를 맞추기 위해 덧붙인 글자.
<시름 계워하노라> : 근심을 못 이겨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 時調詩 *** > 한국 古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臺) 우헤 심근 느틔 : 정철(鄭澈 1536~1593) (0) | 2025.11.23 |
|---|---|
| 이 몸 헐어내어 : 정철(鄭澈 1536~1593) (0) | 2025.11.23 |
| 이곡(二曲)은 어디메오 :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 (0) | 2025.11.23 |
|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 :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 (0) | 2025.11.23 |
| 말 없는 청산이요 : 성혼(成渾 1535~1598) (0) | 2025.1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