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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時調詩 ***/한국 古時調

귀거래 귀거래하되 : 이현보(李賢輔 1467∼1555)

by 산산바다 2025.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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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거래 귀거래하되 : 이현보(李賢輔 14671555)

 

歸去來 歸去來(귀거래 귀거래) 말뿐이오 가리업싀

田園(전원)將蕪(장무)하니 아니가고 엇델고

草堂(초당)淸風明月(청풍명월)이 나명들명 기다리나니.”

 

[현대어 풀이]

귀거래 귀거래하되 말뿐이요 갈 이 없어

전원이 장무하니 아니가고 어찌 할꼬.

초당에 청풍명월이 나명들명 기다리나니.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하여도 말 뿐이고 정말로 돌아갈 이는 없더라

고향의 논밭과 산이 돌보지 못해 점점 거칠어져 가니 아니 가면 어찌 할 것인가

초가집에 맑은 바람과 밝은 달빛이 들락날락거리며 나를 기다리니-내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오.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이현보가 일흔의 나이에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주상별연(임금이 내린 송별연)에서 취중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지은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본받아 창작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효빈가(效嚬歌)'라고도 한다.

 

초장에서는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간다, 돌아간다 해도 실제로 돌아간 사람이 없음을 이야기하며 어찌보면 벼슬하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 자신의 이익을 쫓으며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은 이제 벼슬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갈 것임을 드러낸다. 우선 전원이 점점 거칠어지고 황폐해지고 있으니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고, 청풍명월이 기다리고 있으니 더더욱 귀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결국 시적 화자는 전원으로 돌아가 음풍농월하는 한가로운 삶에 대한 지향을 드러낸다.

전원에서의 한가로운 삶에 대한 작가의 지향이 잘 드러나 있다. 일명 효빈가(效嚬歌)라고 한다. 전원으로 돌아가 음풍농월(吟風弄月)하는 한가로운 삶에 대한 지향을 드러내고 있다.

 

작자의 문집인 농암문집(聾巖文集)에 수록되어 있다. 작자가 오랫동안의 관직에서 은퇴하여 그의 향리인 예안(禮安)에 돌아가 집 옆에 명농당(明農堂)을 짓고 벽상에는 도연명(陶淵明)귀거래도를 걸고 강호로 돌아가기를 도모하며 귀전록(歸田錄)’ 3수를 지었는데 그 중 1수가 효빈가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歸去來 歸去來(귀거래 귀거래) 말뿐이오 가리업싀

田園(전원)將蕪(장무)하니 아니가고 엇델고

草堂(초당)淸風明月(청풍명월)이 나명들명 기다리나니.”

 

1542(중종 37)에 작자가 벼슬을 그만두고 성문을 나가 한강에서 배를 타고 술을 마시며 친지들과 전별함에 배 위에 취하여 누우니 달은 동산에 떠오르고 미풍이 잠깐 일기에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읊어 귀흥(歸興)이 더욱 더하여지므로 이 노래를 짓게 되었다는 그의 시화는 그 일부의 내용이 소식(蘇軾)적벽부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

귀거래사는 동진시대 대표적인 은거 시인 도연명의 대표적인 한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도연명이 41세 때 진나라 심양도 평택 현령으로 재직하면서 상급 기관의 관리들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현실을 깨닫고 "내 어찌 쌀 다섯 말의 봉급을 위하여 그에게 허리를 굽힐소냐."하고 사직하여 집으로 돌아오면서 지은 작품이다.

 

도연명은 이후 죽을 때까지 20여 년 간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고향에 은거한 지 3년째 되는 해에 갑작스런 화재로 생가가 타 버리자 그는 일가를 거느리고 고향을 떠나 주도인 심양의 남쪽 근교에 있는 남촌(南村 : 또는 南里)으로 이사해서 그곳에서 만년을 보내게 되었다. 이사한 후 술을 좋아하던 그는 차츰 빈궁한 생활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그는 강주의 장관 왕홍(王弘)을 비롯해서 은경인(殷景仁), 안연지(顔延之) 등 많은 관료 지식인과 친교를 맺을 수 있었다. 그가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후에 남조 송의 내각과 문단의 지도자가 된 왕홍과 안연지를 친구로 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도연명의 시문으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4언시(四言詩) 9, 5언시 115, 산문 11편이다. 이 중 저작 연대가 명확한 것이나 대강 알 수 있는 것은 80수뿐이다. 그 밖의 것은 중년기 이후, 즉 그가 은둔생활을 보낸 약 20여 년 간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귀거래사> 외의 작품으로는 '무릉도원'으로 유명한 <도화원기>, <오류선생전>, <수신후기> 등이 있다.

 

귀거래사(歸去來辭)幷序 - 도연명(陶淵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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