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35회 야인시대
"마루오까, 당신의 그 오만함을 짓밟아주겠소."
형무소에서 가석방된 두한(안재모)은 우미관패가 뿔뿔이 흩어지고 박인애(정소영)마저 이군(김윤중)과 결혼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며칠째 관철여관에서 두문불출하던 두한은 우미관패를 와해시킨 마루오카(최재성) 경부와의 대결을 결심한다. 김영태(박영록)는 이번 대결에는 조선 주먹 전체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신중할 것을 당부한다. 또 김영태는 마루오카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유도에 일가견 있는 김무옥(이혁재)을 파견 보내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마루오카의 도장을 찾은 김무옥은 주먹질을 그만두고 유도를 해 볼 생각이라며 받아달라고 요청한다. 마루오카는 순순히 김무옥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유도 대결을 펼친다. 김무옥은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실수로 마루오카의 턱을 강타한다.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은 마루오카는 뒤로 넘어지고 김무옥이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며 유도장에서 쫓아낸다. 이 일로 두한은 빈틈없는 마루오카의 약점이 턱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마루오카를 찾아간 두한은 정식으로 결투 신청을 한다. 그동안 두한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마루오카는 기꺼이 두한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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