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고사성어(故事成語) (ㅇ-1 아도물~ )
1. 아도물(阿堵物)
‘阿堵物’은 한자 풀이로는 ‘언덕 아(阿) + 담 도(堵) + 만물 물(物)’로 설명되며, 실제로는 ‘돈’을 뜻한다. ‘돈’을 달리 이르는 말. 중국(中國) 진나라(晉--) 왕연(王衍)이 고상(高尙)한 것을 좋아하여 돈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않고 ‘이것’이라는 뜻의 ‘아도물(阿堵物)’로 바꾸어 부른 데서 유래(由來)한다.
晉나라 때 王衍이란 선비는 有名한 竹林七賢 가운데 한 사람인 王戎의 四寸인데, 그도 亦是 王戎처럼 벼슬을 마다하고 淸談이나 즐기면서 世上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 悠悠自適하게 살았다. 그런 王衍이건만, 自己 아내한테만은 꽉 잡혀서 오금을 펴지 못하고 살았다. 그의 아내는 性格이 活活(괄괄)하고 드세며 慾心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現實的으로 아무런 能力이 없는 男便한테 일쑤 不平과 잔소리를 퍼부었고, 악착(齷齪)같이 돈을 벌어 男便도 모르는 財産이 제법 있었다. 아내의 공박(攻駁)에 當할 대로 當하다가 王衍이 겨우 한다는 소리는 고작 이런 것이었다.
“여보, 나만 當身을 不當하다고 생각하는 줄 아오? 내 親舊 李陽 亦是 當身이 이러는 것을 지나치다고 보고 있다오.”
李陽은 幽州刺史를 지낸, 王戎과는 한 故鄕 出身의 親舊였다. 그 李陽은 親舊가 아내한테 기죽어 사는 것을 늘 못마땅하고 안타깝게 생각해 親舊 아내에 대한 感情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親舊한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자넨 性品이 너무 柔해서 이(頉)이야. 그러니까 家長의 權威도 못 찾아 먹지. 언제든 한 番 내가 자네 집에 갔을 때 아주머니를 긁어 性質을 부리도록 충동(衝動)질해 보게. 내가 아주 호통을 쳐서 다신 자네한테 못 그러도록 만들 테니.”
王衍의 아내도 李陽이 自己를 벼르고 있다는 事實을 알고, 그의 이름이 男便 입에서 나오면 슬그머니 氣를 죽이곤 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건 하루 이틀이지 男便이란 사람이 平生 가도록 먹고 사는 問題에는 全혀 關心을 보이지 않을 것 같자, 그女는 男便을 試驗해 보기로 했다.
‘能力이 안 되니까 超然한 척하는 게지. 아무러면 돈도 모를까.’
이렇게 생각한 아내는 男便이 깊이 잠든 사이에 寢臺 둘레에다 돈을 빙 둘러 뿌려 놓아 거기 발을 딛지 않고는 못 나오도록 해 놓았다. 이윽고 잠에서 깨어난 王衍은 寢臺에서 나오려고 하다가 깜짝 놀랐다. 그러고는 밖을 向해 多急한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여보, 이 ‘障碍物(阿堵物) 좀 치워 주오!”
아도물(阿堵物)은 장애물(障碍物)이란 뜻으로, 돈을 가리킨다.
2. 아비규환(阿鼻叫喚) 阿鼻叫唤
阿鼻地獄과 叫喚地獄. 事故나 災殃 等을 當해 몸부림치고 悲鳴을 지르는 것을 形容해 이르는 말이다.
‘阿鼻’는 梵語 Avi^ci의 音譯이다. ‘阿’는 無, ‘鼻’는 救로써 ‘阿鼻’는 全혀 救濟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阿鼻地獄’은 佛敎에서 말하는 8大 地獄 中 가장 아래에 있는 地獄으로, 暫時도 苦痛이 쉴 날이 없다 하여 無間地獄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父母를 殺害한 者, 부처님 몸에 피를 낸 者, 三寶(寶物 · 法物 · 僧寶)를 毁妨ㅂ한 者, 寺刹의 物件을 훔친 者, 비구니를 犯한 者 等 五逆罪를 犯한 者들이 떨어지는 곳이다. 이곳에 떨어지면 獄卒이 罪人의 살가죽을 벗겨 그 가죽으로 罪人을 묶어 불 수레에 싣고, 훨훨 타는 불 속에 던져 태우기도 한다. 夜叉들이 큰 쇠槍을 달구어 입 · 코 · 배 等을 꿰어 던지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數千 番씩 죽고 되살아나는 苦痛을 받으며 暫時도 平穩을 누릴 수 없다. 苦痛은 罪의 代價를 다 치른 後에야 끝난다.
‘叫喚’은 梵語 raurava에서 由來한 말로 8大 地獄 中 네 番째 地獄이다. ‘누갈’이라 音譯하며 苦痛에 울부짖는다 하여 ‘叫喚’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殺生 · 嫉妬 · 竊盜 · 淫蕩 · 飮酒를 일삼은 者들이 떨어지게 된다. 이들은 물이 펄펄 끓는 가마솥에 빠지거나 불이 훨훨 타오르는 쇠로 된 房에 들어가 뜨거운 熱氣의 苦痛을 받게 된다. 너무 苦痛스러워 울부짖으므로 ‘叫喚地獄’이라고 한다.
* 法華經 法師功德品에.
3. 아수라장(阿修羅場) 阿修罗场
阿修羅場. 阿修羅王이 帝釋天과 싸운 마당. 끔찍하게 흐트러진 現場이란 뜻으로, 戰亂 等으로 因하여 큰 混亂 狀態에 빠진 곳이나 法席을 떨어 野壇이 난 곳을 말한다
‘阿修羅’는 산스크리트 語 Asura의 音譯이다. ‘阿’는 ‘修羅’는 ‘端正’으로, ‘阿修羅’는 無端正 或은 醜惡하다는 뜻이다. 阿修羅는 本來 六道 八部衆의 하나로서 古代 印度 神話에 나오는 善神이었는데, 後에 하늘과 싸우면서 惡神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憎惡心이 가득하여 싸우기를 좋아하므로 戰神이라고도 한다. 阿修羅가 하늘과 싸울 때 하늘이 이기면 豊饒와 平和가 오고, 阿修羅가 이기면 貧困과 災殃이 온다고 한다. 人間이 善行을 行하면 하늘의 힘이 强해져 이기게 되고, 惡行을 行하면 不義가 蔓延하여 阿修羅의 힘이 强해진다. 阿修羅는 얼굴이 셋이고 팔이 여섯인 兇測하고 巨大한 모습을 하고 있다. 印度의 舒史詩 〈마하바라타〉에는 비슈누 神의 圓盤에 맞아 피를 흘린 阿修羅들이 다시 攻擊을 當하여 屍體가 山처럼 겹겹이 쌓인 모습을 그리고 있다. 피비린내 나는 戰爭터를 ‘阿修羅場’이라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由來되었다.
4. 안거락업(安居樂業) 安居乐业
便安히 살고 즐겁게 일한다. 生活에 滿足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것을 比喩
「나라는 작고 百姓도 적어서 온갖 利器가 있어도 이를 쓰지 못하게 하고, 百姓들이 죽음을 무겁게 여겨 멀리 옮겨 살지 않도록 하며, 비록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타고 갈 곳이 없고, 甲옷과 軍隊가 있어도 펼칠 일이 없게 해야 한다. 百姓들이 다시 매듭을 엮어 쓰도록 하고, (自己 地域의)飮食을 달게 여기고 옷을 아름답게 여기며 居處를 便安하게 여기고 風俗을 즐겁게 여기게 해야 한다. (그러면)이웃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닭과 개의 소리가 서로 들릴 만큼 가까운 곳에 있어도 百姓이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往來하지 않게 된다.
(小國寡民, 使有什佰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鄰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不相往來.)」
이 이야기는 《老子》에 나오는데, 老子의 말에서 ‘安居樂業’이 由來했으며, 이 말은 그 後 여러 典籍에서 引用되었다.
「그 風俗을 즐거워하고, 그 居處를 便安하게 여긴다.(樂其俗, 安其居.)」
* 莊子 胠篋에.
「이웃한 두 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릴 만큼 가까운 곳에 있어도, 百姓들이 各各 그 나라의 飮食을 달다 여기고, 그 나라의 옷을 아름답게 여기며, 나라의 風俗을 便安하다고 여기고, 自身의 일을 즐겁게 하다보면 늙어서 죽을 때까지 서로 往來하지 않을 수도 있다.
(鄰國相望, 鷄狗之聲相聞, 民各甘其食, 美其服, 安其俗, 樂其業, 至老死不相往來.)」
* 史記 貨殖列傳에
「各者가 그 居處를 便安하게 여기고, 그 일을 즐거워한다.(各安其居而樂其業.)」
* 漢書 貨殖列傳에
「便安하게 살면서 自身이 하는 일을 즐거워하며 길이 子孫들을 기르면 天下가 便安해질 것이다. (安居樂業, 長養子孫, 天下晏然.)」
* 後漢 仲長統의 昌言에.
5. 안서(雁書) 雁书
기러기가 傳해 주는 便紙. 便紙나 消息을 比喩
漢武帝 때 中郞將 蘇武는 北方의 匈奴와 捕虜 交換을 하러 갔다가 匈奴에 內亂이 일어나는 바람에 一行과 함께 붙잡히고 말았다. 降服하지 않으면 處刑하겠다는 威脅에도 不拘하고 蘇武가 降服하기를 拒絶하자 匈奴는 그를 움에 가두고 밥도 주지 않았다. 蘇武는 毛纏, (짐승의 털로 짠 요)을 씹어 먹고 눈을 받아 먹으며 버티었다. 며칠이 지나도 蘇武가 죽지 않자 匈奴는 蘇武를 北海의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보내 羊을 치게 하면서, 수羊에게서 젖이 나면 보내 주겠다고 했다.
「武帝가 죽고 昭帝가 卽位한 뒤 몇 年 지나 匈奴와 漢나라가 和親을 했다. 漢나라는 蘇武 等을 送換하라고 要求했는데, 匈奴는 蘇武가 이미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後에 漢나라의 使者가 다시 匈奴에 갔는데, (蘇武와 함께 抑留되어 있던) 常惠가 自己를 지키는 者를 買收하여 밤에 漢나라 使者를 찾아와 지난 일을 다 이야기해 주며, 單于에게 ‘漢나라 天子가 上林苑에서 사냥을 하다가 기러기를 잡았는데 다리에 緋緞에 쓴 便紙가 매여 있고 거기에 蘇武 等이 荒涼한 늪地에 있다고 적혀 있었소.’라고 이야기하라고 알려 주었다. 使者는 크게 기뻐하여 常惠가 알려 준 대로 單于에게 말했다. 單于는 左右를 돌아보더니 깜짝 놀라 使者에게 謝過하며 말했다. “蘇武는 事實 살아 있었소.”
(昭帝卽位數年, 匈奴與漢和親. 漢求武等, 匈奴詭言武死. 後漢使復至匈奴, 常惠請其守者與俱, 得夜見漢使. 具自陳過. 敎使者謂單于言天子射上林中, 得雁, 足有繫帛書, 言武等在荒澤中. 使者大喜, 如惠語以讓單于. 單于視左右而驚, 謝漢使曰, 武等實在.)」
單于는 蘇武를 釋放했는데, 아홉 名이 蘇武를 따라 돌아왔다. 이 이야기는 《漢書 蘇武傳》에 나오는데, 여기에서 由來하여 便紙를 ‘雁書’라고 하게 되었다. ‘雁書’는 ‘雁信’ 또는 ‘雁帛’이라고도 하고, ‘雁足傳書’이라고도 한다.
6. 알묘조장(揠苗助長) 揠苗助长
싹을 뽑아 자라는 것을 돕다. 燥急한 마음에 無理하게 일을 進行하다가 오히려 일을 亡치는 것을 比喩
「그러므로 반드시 義를 쌓는 것을 일삼고 그 效果를 미리 예기하지 말며, 或 가득 차지 않을 境遇에는 다만 마땅히 自己가 할 일이 있음을 잊지 말 일이지, 일을 꾸며서 그것이 자라나도록 도와서는 안 된다. 宋나라 사람이 한 것처럼 하지 말아야 한다. 宋나라 사람 中에 自己가 심은 穀食의 싹이 자라지 않는 것을 걱정하여 싹을 뽑아 올린 이가 있었다. 그는 지쳐 돌아와 집안사람들에게 말했다. “오늘은 疲困하다. 내가 穀食의 싹이 빨리 자라도록 도와주었다.” 그 아들이 달려가 보니 싹이 모두 말라 있었다. 이 世上에는 이렇게 싹을 뽑아 올리는 일을 하지 않는 者가 적다. (浩然之氣 같은 것은)無益하다고 해서 내버리는 者는 穀食을 심고 김매지 않는 者이며, 穀食을 억지로 자라게 돕는 者는 싹을 뽑아 올리는 者이다. 이런 일은 有益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害로운 것이다.
(必有事焉而勿正, 心勿忘, 勿助長也, 無若宋人然. 宋人有悶其苗之不長而揠之者. 芒芒然歸, 謂其人曰, 今日病矣. 予助苗長矣. 其子趨而往視之, 苗則槁矣. 天下之不助苗長者, 寡矣. 以爲無益而舍之者, 不耘苗者也. 助之長者, 揠苗者也. 非錟陝益, 而又害之.)」이 이야기는 孟子가 宋나라 農夫의 寓話를 들어 弟子 공손추(公孫丑)에게 浩然之氣를 키우려면 마음을 道義의 成長에 맞추어 서서히 키워 나가야 한다는 點을 說明한 것으로 《孟子 公孫丑上》에 나온다. ‘揠苗助長’은 助長 또는 拔苗助長이라고도 한다.
7. 암도진창(暗渡陳倉) 暗渡陈仓
은밀하게 진창(陳倉)을 건너다. 정면으로 攻擊할 것처럼 僞裝하여 敵으로 하여금 兵力을 그쪽으로 集結하도록 한 뒤, 防備가 허술한 後方을 攻擊하는 計策이다. 敵에게 거짓된 情報를 흘려 逆으로 利用한다는 意味도 담겨 있고, 男女 間의 不正한 行爲를 意味하는 뜻으로 使用되기도 한다.
古代 中國의 兵法인 《三十六計秘本兵法》의 8番째 計策이기도 하다.
最初로 天下를 統一한 秦始皇이 죽은 後, 到處에서 秦나라의 暴惡한 政治에 抗拒하는 反亂이 일어났다. 楚나라의 貴族 出身인 項梁 (項羽의 叔父)도 反亂을 일으켜 楚나라 懷王의 孫子를 찾아 懷王으로 擁立하고 楚나라를 再建했다. 邊方의 下級 官吏인 亭長에 不過했던 劉邦도 小規模의 反亂을 일으켜 活躍하다가 項梁에게 加擔했다. 얼마 後 項梁은 秦나라와 싸우다가 戰死했고, 項羽가 實勢로 浮上했다. 懷王은 秦나라의 首都 咸陽을 中心으로 하는 首都圈 地域인 關中 땅을 먼저 征服하는 사람을 그곳의 王으로 삼겠다고 公約했다. 그런데 咸陽에 맨 먼저 當到하여 秦나라의 降伏을 받아 낸 사람은 劉邦이었다. 뒤늦게 當到한 項羽가 劉邦을 치려고 하자, 劉邦은 살아남기 爲해 關中 땅을 項羽에게 바쳤다. 關中을 接受함으로써 天下를 爭覇하게 된 項羽는 BC206年 西楚를 建國하고, 스스로 楚覇王이라 稱했다. 이로써 秦나라는 秦始皇이 天下를 統一한 지 16年 만에 完全히 막을 내렸고, 天下는 項羽의 손아귀로 떨어진 듯 보였다.
楚覇王 項羽는 謀士 范增의 計策에 따라 楚懷王을 義帝로 擁立하고 18名의 諸侯王을 封했다. 그리고 亦是 范增의 計策에 따라 危險人物인 劉邦을 中原에서 永遠히 쫓아내기 爲해 劉邦을 漢王으로 封하고, 只今의 四川省에 該當하는 漢中 땅으로 보냈다. 項羽는 또한 劉邦이 漢中에서 中原으로 들어오는 것을 遮斷하기 爲해, 길목에 該當하는 關中 땅을 나누어 秦나라에서 投降한 將帥인 章邯을 雍王, 司馬欣을 塞王, 董翳를 翟王으로 各各 封하고 駐屯시킨 다음, 劉邦을 監視하고 그의 進出을 막으라는 任務를 주었다. 힘이 弱한 劉邦은 項羽와 關中에 駐屯해 있는 세 王들을 安心시키기 爲해 漢中 땅과 中原 땅의 唯一한 通路로 알려진 棧道를 불태워 中原으로 다시 돌아갈 意思가 없음을 表示했다. 勿論 이는 모두 張良의 計策에 따른 것이었다. 棧道를 불태워 버리면 關中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 봐 걱정하는 劉邦에게 張良은 말했다. “關中에 들어가는 길은 棧道 말고도 옛길인 陳倉이 있습니다.” 棧道란 棧閣 또는 閣道라고도 하는데, 陝西省, 甘肅省, 四川省, 雲南省 等 山間 奧地의 絶壁에 구멍을 뚫어 나무로 다리를 놓아 만든 一種의 道路로서, 當時 西南 地域의 重要 交通路였다.
漢中에 들어간 劉邦은 韓信을 大將軍으로 任命하고, 兵士를 모으고 말을 사들여 힘을 蓄積하기 始作했다. 數年의 準備 끝에 軍士가 强해지자 劉邦은 中原 征伐을 決定하고, 韓信에게 天下를 얻을 수 있는 計策을 물었다. 韓信이 말했다. “天下를 얻으려면 關中으로 다시 들어가 東쪽을 征伐하여 楚나라와 漢나라가 兩立하는 形勢를 이루어야 합니다.” 韓信의 計策은 公公然히 棧道를 補修하여 監視의 눈길을 棧道로 集中시킨 뒤, 實際로는 陳倉을 通해 나가는 것이었다. 劉邦은 樊噲와 周勃에게 1萬 軍士를 주어 석 달 내로 다리를 補修토록 했다. 勿論 다리를 놓는 일은 큰 工事였기 때문에 遲遲不進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中間에 作戰을 變更하여 隱密히 樊噲와 周勃을 불러들이고 다른 사람을 監督으로 派遣했다. 棧道 補修 工事가 繼續되자 關中에 駐屯하고 있던 章邯 等은 몹시 緊張하여 軍士를 棧道 쪽에 集中시켰다. 劉邦과 韓信은 樊噲, 周勃 等과 數萬 名의 精銳 軍士를 거느리고 옛길인 陳倉을 通해 進擊하여 瞬息間에 關中 땅을 占領했다. 그리고 破竹之勢로 밀고 올라가 項羽의 麾下 諸侯들을 征伐하며 勢力을 擴張하고, 最終的으로는 項羽를 이기고 天下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史記 高祖本紀》에 나오는데, 公公然히 棧道를 補修하고 몰래 陳倉을 通해 關中 땅으로 나갔다(明修棧道, 暗渡陳倉)는 이야기에서 ‘暗渡陳倉’이 由來했다.
8. 암중모색(暗中摸索)
어둠 속에서 손으로 더듬어 찾다. 어림짐작(斟酌)으로 무엇을 알아내려 하거나 찾아내려 하는 것을 말한다.
唐나라 高宗이 皇后 王氏를 廢하고 武氏(則天武后)를 皇后로 맞이하는 데 許敬宗이란 學者가 中心 役割을 했다. 그는 代代로 벼슬을 한 名門家의 後孫으로 後에 宰相까지 오른 人物이었다.
「許敬宗은 性格이 가볍고 傲慢하며, 方今 만났던 사람조차 記憶하지 못할 程度로 健忘症이 甚했다. 어떤 사람이 그의 健忘症을 꼬집어 말했다. “그대는 自己 自身도 잘 몰라보는 것 아닌가?” 許敬宗이 對答했다. “何遜 · 劉孝綽 · 沈約 · 謝脁 (모두 文章의 大家)를 만난다면 어둠 속에서 物件을 찾듯 알아볼 수 있다네.”
(許敬宗性輕傲, 見人多忘之. 或謂其不聰曰, 卿自難識. 許曰, 若遇何劉沈謝, 暗中摸索者亦可識之.)」
* 唐나라 劉餗의 隋唐佳話에 나온다.
9. 앙급지어(殃及池魚) 殃及池鱼
災殃이 蓮못 속의 물고기에 미치다. 禍가 엉뚱한 곳에 미침을 比喩
「春秋時代 宋나라의 司馬였던 桓魋 (환퇴)는 天下의 珍貴한 구슬을 가지고 있었는데, 罪를 지어 罰을 받게 되자 구슬을 가지고 逃亡했다. 王은 사람을 시켜 구슬의 行方을 묻게 했다. 桓魋가 對答했다. “蓮못에 던져 버렸소.” 蓮못의 물을 퍼내고 구슬을 찾았으나 얻지 못하고 물고기만 죽고 말았다.
(宋桓司馬有寶珠, 抵罪出亡. 王使人問珠之所在, 曰, 投之池中. 於是竭池而求之, 無得, 魚死焉.)」
이 이야기는 《呂氏春秋 · 孝行覽 必己》에 나오는데, 普通은 宋君亡珠殃及池魚라고 한다. 宋나라 王이 구슬을 잃었는데 그 禍가 蓮못의 물고기에 미쳤다는 뜻이다.
‘殃及池魚’의 또 하나의 出典은 應邵의 《風俗通義》를 引用한 《太平廣記》의 다음 句節이다.
「城門에 불이 붙었는데, 그 禍가 蓮못의 물고기에 미쳤다.(城門失火, 殃及池魚.)」
이 句節에 對해서는 宋나라 都城의 城門에 불이 나 끄느라고 近處 蓮못의 물을 다 퍼내 물고기들이 말라 죽었다는 解釋이 있고, 城門이 불탈 때 그 近處에 살던 池中魚 (或은 池魚)라는 사람의 집에도 불이 옮겨 붙어 그도 불에 타 죽었다는 解釋이 있다. ‘殃及池魚’는 ‘池魚之殃’이라고도 한다.
10. 애자필보(睚眦必報) 睚眦必报
눈 한 번 흘긴 원한(怨恨)도 반드시 갚는다. 작은 怨恨도 잊지 않고 記憶하고 있다가 내종(乃終)에 반드시 갚는다는 뜻으로, 度量이 極히 좁은 것을 比喩
戰國時代 魏나라에 范睢(범수)라는 사람이 있었다. 范睢는 魏나라의 大夫 須賈의 門客으로, 須賈를 따라 齊나라로 出使했다. 누구 못지않게 人才를 尊重했던 齊襄王은 范睢의 뛰어난 才能을 알아보고 賞을 내렸다. 別 所得도 없이 出使를 마치고 魏나라로 돌아온 須賈는 上國인 魏齊에게 范睢가 齊襄王과 私的으로 交流한 事實을 告해바치고, 失敗의 責任을 范睢에게 뒤집어씌웠다. 魏齊는 范睢를 相府로 끌어가서 半죽음이 되도록 두들겨 패고, 廁間 옆에 거적을 깔고 그곳에 范睢를 내버렸다. 술 醉한 손님들이 거적에 쓰러져 있는 范睢의 몸뚱이에 小便을 보았다. 며칠이 지난 後 精神을 차린 范睢는 相府의 大廳을 지키는 兵卒에게 救해 달라고 哀願했다. 范睢를 가엽게 여겼던 兵卒은 술에 醉해 있는 魏齊에게 范睢가 죽었다고 거짓 報告를 했고, 魏齊는 屍體를 城 밖에 버리도록 命令했다. 다음 날 魏齊는 范睢의 屍體가 없는 것을 알고 全國에 范睢를 逮捕하도록 命令했다.
范睢는 切親한 이웃인 鄭安平의 집에 숨어 살면서, 張祿으로 이름을 바꾸고 魏나라를 脫出할 機會를 노리고 있었다. 鄭安平은 마침 秦나라 昭王의 使臣으로 魏나라에 온 王稽에게 范睢를 召介했고, 范睢의 才能에 感服을 한 王稽는 秘密裏에 范睢를 데리고 魏나라 都城인 大樑을 빠져나와 秦나라로 들어갔다. 秦昭王은 范睢를 重用했고, 范睢의 計策을 採擇하여 外戚인 穰侯와 華陽君을 몰아내고 王室을 튼튼히 만들었으며, 그의 遠交近攻 計策을 받아들여 諸侯들을 潛蝕하는 기틀을 세웠다. 後에 秦나라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三晉 땅을 가장 먼저 滅亡시킨 것은 바로 范睢의 遠交近攻策을 따른 것이었다.
范睢는 秦나라의 宰相이 된 뒤, 秦昭王에게 魏나라를 치도록 勸했다. 唐慌한 魏나라에서는 須賈를 派遣하여 秦나라가 軍士를 거두도록 協商하게 했다. 范睢는 身分을 감추고 해진 옷을 입고 須賈가 投宿한 旅館으로 찾아갔다. 范睢를 알아본 須賈는 그를 불쌍히 여겨 明紬 솜옷 한 벌을 주었다. 다음 날 須賈는 秦나라 宰相을 만나러 갔다가 范睢가 宰相이라는 것을 알고 웃통을 벗고 꿇어앉아 謝罪했다. 范睢는 그 자리에서 須賈를 핀잔했을 뿐만 아니라, 各國의 使臣을 招致하여 盛大한 宴會를 베푸는 자리에서 須賈의 罪狀을 일일이 따져 물었다. 范睢는 須賈가 自身에게 씻을 수 없는 罪를 지었지만, 초라한 行色을 한 自身에게 옛情을 잊지 않고 솜옷을 준 點을 嘉賞히 여겨 容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魏齊는 容恕할 수 없다며 그의 목을 가져오지 않으면 魏나라의 國土를 짓밟겠다고 威脅했다. 魏齊는 趙나라를 거쳐 楚나라로 逃亡쳤다가 받아주는 곳이 없자 할 수 없이 自決하고 말았다. 한便, 王稽와 鄭安平은 范睢의 薦擧로 各各 河東 太守와 將軍이 되었다.
「范睢는 다시 自己 집 財物을 나누어 일찍이 가난하게 살면서 身世 진 사람에게 一一이 報答을 했다. 밥 한 그릇의 德에도 반드시 報答했고, 눈 한 番 흘긴 怨恨도 반드시 갚았다.
(范睢於是散家財物, 盡以報所嘗困戹者. 一飯之德必償, 睚眦之怨必報.)」
이 이야기는 《史記 范睢蔡澤列傳》에 나오는데, 范睢가 눈을 흘긴 怨恨까지도 반드시 갚았다는 말에서 ‘睚眦必報’가 由來했다. 그리고 밥 한 그릇의 德에도 반드시 報答했다는 말에서 ‘一飯之恩’이 由來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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