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동기로 세 몸 되어 : 박인로(朴仁老 1561~1642)
동기로 세 몸 되어 한 몸같이 지내다가
두 아운 어디 가서 돌아올 줄 모르는고.
날마다 석양 문 외에 한숨 겨워 하노라.
<노계집>
[현대어 풀이]
삼형제로 태어나 한 몸처럼 지내다가,
두 아우는 어디 가서 돌아올 줄 모르는가.
날마다 저녁나절 문밖에서 (두 동생을 기다리며)한숨을 이기지 못하노라.
[이해와 감상]
박인로의 '오륜가' 중, '형제유애(兄第有愛)'의 넷째 수로 한 부모에게서 난 동기지간인 형제가 임진왜란 · 병자호란 등 전란을 맞아 이별한 후 날마다 문밖에서 한숨만 지으며 그리워하는 심정을 읊은 시조이다. 전쟁으로 헤어진 두 아우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가 강하게 나타나 있다.
[정리]
형식 및 갈래 : 평시조, 연시조(오륜가)
특성
*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성격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 비유와 영탄을 사용하여 감정을 고조시킴.
구성
-. 초장 : 동기로 태어난 삼형제가 한 몸같이 지냄.
-. 중장 : 두 아우와의 이별(전란으로 인해 헤어진 두 아우가 돌아오지 않음.)
-. 종장 : 날마다 문밖에서 한숨만 지음.(그리움과 안타까움)
문학사적 의의 : 총 25수로 된 계몽적 연시조(오륜가)로, 형제간의 우애와 헤어진 혈육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현하여 박인로의 <오륜가> 중 백미로 불림.
주제 : 전란으로 이별한 형제를 그리워함.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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