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청초 우거진 골에 : 임제(林悌 1549∼1587)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엇난다.
홍안(紅顔)을 어듸 두고 백골(白骨)만 무쳣나니.
잔(盞) 잡아 권(勸)하리 업스니 그를 슬허하노라.
【현대어 풀이】
푸른 풀이 우거진 산골짜기 무덤 속에 자고 있느냐, 누워 있느냐?
젊고 아름다운 얼굴을 어디에 두고 백골만 묻혀 있느냐?
술잔을 잡고 권해 줄 사람이 없으니 그것을 슬퍼하노라.
【어휘 풀이】
<청초(靑草)> : 푸른 풀. 자연을 상징하고 변하지 않음을 의미함.
<골> : 골짜기. 여기서는 ‘무덤’.
<자난다> : 자느냐? 자는가. 자(어간)+나(현재 보조어간)+ㄴ다(의문형 어미)
<누웠난다> : 누웠느냐? 누웠는가?
<홍안(紅顔)> : 젊고 예쁜 얼굴. 보통 젊은 사람(弱冠을 뜻함. 여기서는 황진이를 가리킴.
<백골(白骨)> : 여기서는 황진이의 무덤 속의 흰 뼈. 죽음을 의미함.
<무쳣나니> : 묻혔느냐? 묻혔는고. 묻+히+었+나니(의문 종지형).
<권(勸)하리> : 권할 사람이. 여기서는 황진이를 가리킴.
<슬허하노라> : 슬퍼하노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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