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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時調詩 ***/한국 古時調

길 우희 두 돌부텨 : 정철(鄭澈 1536~1593)

by 산산바다 202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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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우희 두 돌부텨 : 정철(鄭澈 1536~1593)

 

길 우희 두 돌부텨 굼고 마조 셔셔

바람비 눈셔리를 맛도록 마즐만졍

인간(人間)에 이별(離別)을 모르니 그를 불워 하노라.

 

[현대어 풀이]

길 위의 두 돌부처 옷을 벗고 밥을 굶고 마주 서서

바람, , , 서리를 맞을 대로 맞을망정

인간 세상(속세)의 이별을 모르니 그를 부러워하노라.

 

[이해와 감상]

세상에서 살면서 이별로 인해 겪어야 할 고통과 아픔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으면, 차라리 그러한 이별 따위와는 상관없이 사는 돌부처를 부럽다고 말하는 것일까. 이별을 피할 수만 있다면 헐벗고 굶주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온갖 세상의 시련과 고통도 감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연을 맺었던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이 그만큼 감당할 수 없는 것임을 노래한 작품이다.

 

[정리]

형식 및 갈래 : 평시조, 이별가

특성

* 돌부처와 인간의 상황을 대조하여 제시함.

* 바람, , , 서리(고통과 시련의 상징)를 활용하여 이별의 슬픔과 고통을 구체화함.

주제 : 이별의 슬픔과 고통

문학사적 의의 : 귀양길에 오르며 지인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화자가 느끼는 고통을 노래한 작품으로, 돌부처와 인간사를 대조하여 이별의 아픔을 형상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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