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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산에는 꽃이 피네/야생화(목본)

버들개지 a pussy

by 산산바다 2026. 5. 1.

산과바다

버들개지 a pussy

2026. 5. 1. 담음

왕버들을 위시해서 버드나무 종류나 포플러 종류는 모두 늦은 봄이 되면 솜털을 단 가는 열매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다. 많이 날 때에는 흡사 때아닌 시절에 눈이 날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흰 솜털은 바람을 타고 화분을 먼 곳까지 옮겨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옛사람들은 이것을 유서(柳絮양화(楊花) 또는 유화(柳花)라고 했다. 순수한 우리말로는 버들개지라고 부른다. 늦은 봄에 버들개지가 나는 풍정은 옛사람들의 눈에는 대단히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비쳤다. 그래서 한시의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그런데 요즈음은 버들개지가 눈병을 일으키고 기관지를 상하게 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또 남자의 기력을 감퇴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하여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似花非雪最顚狂 : 꽃잎인가 눈송이런가 어찌 그리 하늘대나

空闊風微轉渺茫 : 넓은 하늘 살랑대는 바람에 아득히 나네.

晴日欲迷深院落 : 개인 날도 헤매다가 뒤뜰 깊이 떨어지고

春波不動小池塘 : 작은 연못 봄물 위에 떠서 움직이지 않도다.

飄來釦砌輕無影 : 나부끼다 사뿐 섬돌에 앉으니 그림자도 없고

吹入紗窓細有香 : 날려와 사창에 부딪치니 향기 그윽하구나.

却憶東皐讀書處 : 문득 동고(東皐)에서 글 읽던 곳 생각나네.

半隨紅雨撲空床 : 붉은 꽃잎과 반이나 섞여 빈 책상에 지던···

붉은 비(꽃잎)가 반(일부) 따라 하늘을 뚫고 빈 책상에 떨어진다.

- 이제현(李齊賢), 양화(楊花), 동문선

 

위 시에서는 버들개지가 날리는 모습을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다. 눈처럼 흰 송이가 날고 있지만 그것이 꽃잎이 아니다. 너무도 가볍기 때문에 미풍을 타고도 넓은 하늘을 멀리 멀리 아득한 곳까지 날아가고 있다. 버들개지가 많이 날게 되면 맑은 날이라도 마치 흐릿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 공간을 이리저리 날며 앉을 곳을 찾아 헤매다가 어떤 것은 후원의 깊은 뜰에까지 가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연못의 물 위에 떨어져 가만히 떠 있는 것도 있다. 그중에는 섬돌 위에 사뿐히 앉은 것도 있는데 그것은 너무도 가냘퍼서 그늘도 나타나지 않고 또 사창까지 날아와서 부딪치기도 하는데 그러면 향기가 풍겨오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러한 광경을 보고 있으니 이전에 글을 읽던 곳에서 보았던 정경이 머리에 떠오른다. 붉은 꽃잎과 흰 버들개지가 서로 어울려 빈 책상 위에 떨어지는 정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도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그런데 버들개지를 읊은 시에서 위의 시에서와 비슷한 표현은 다른 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먼저 버들개지를 눈송이에 비유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려의 시인 정지상(鄭知常)도 그의 시 봄날(春日)에서 "버들개지는 꽃잎이 나르고 흰 눈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 같다(柳放飛花白雪風)"고 하고 있고 조선시대 여류시인 이옥봉(李玉峯)춘일즉사(春日卽事)라는 시에서도 "미친 듯 굴러 다니는 버들개지 향기 풍기며 나네(顚狂柳絮飄香雪)"라는 구절을 볼 수 있다.

 

隨風輕似雪 : 바람 따라 눈처럼 가볍게 휘날리고

着地軟於綿 : 땅에 닿으면 솜보다 더 부드럽구나.

 

위 구절은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 이식(李植)이 열 살 때에 읊은 유서(柳絮)라는 시의 일부이다. 이것을 본 사람들이 기이하게 여겼다고 한다.

 

春盡山花掃地無 : 봄이 다하니 산에 꽃도 땅을 쓴 듯 사라지고

綠林高下鳥相呼 : 숲속의 새는 날아다니면서 짝을 부르네.

故地楊柳風流在 : 버드나무의 풍류는 진작에 알았도다.

飛絮時來繞座隅 : 흩날리는 버들꽃 자리 모퉁이마다 쌓이네.

 

- 최유청(崔惟淸), 유봉암사(遊奉巖寺), 삼한시귀감(三韓詩龜鑑)

위 시의 작자는 고려시대의 문신이다. 산사(山寺)에 봄꽃이 다 지고 서설(瑞雪) 같은 버들개지가 자리의 모퉁이마다 날고 있는 늦은 봄의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澹蕩東風來滿天 : 맑고 시원한 동풍 하늘에 가득하고

蜻蛉橋外柳嬋娟 : 청령교 밖에 버들은 아리땁네.

可憐如此悠楊絮 : 어여쁘다 유유히 나는 버들솜

半花浮萍泛泛然 : 반쯤은 부평초되어 둥둥 떠다닌다네.

 

- 유득공(柳得恭), 수표교(水標橋), 냉재집(冷齋集)

위 시는 다리 옆에 아름답게 서 있는 버드나무에서 버들개지가 날고 있는 풍정을 읊고 있다. 떨어진 버들개지는 물 위에 떨어져 부평초처럼 떠다닌다. 버들개지가 물에 들어가 오래되면 부평초가 된다는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읊은 것이다.

 

위 내용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버들개지

 

     버드나무 Salix koreensis Andersson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버드나무목 >버드나뭇과 >버드나무속(Salix)

 

전국 각처에서 자라며 특히 냇가에서 흔히 자라고 만주와 일본에 분포한다. 높이 20m, 지름 80에 달하는 큰 나무로서 수피는 검은 갈색이고 가지는 황록색이며 원줄기에서 잘 떨어진다. 따라서 버드나무에 올라갈 때는 큰 가지라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 또는 이와 비슷하고, 양 끝이 좁아지고 위 끝은 길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톱니가 있다.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주맥에 털이 있으나 곧 떨어지며 동아에는 짧은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암·수가 딴 그루에 달리지만 때로 같은 나무에 달리는 수도 있다. 수꽃 화수는 길이 1~2이며 화서축에 털이 있다. 포는 타원형이며 명주실 같은 털이 밀생한다. 수술은 2개씩이고 같은 수의 밀선이 있으며 수술대 밑에 털이 있다. 암꽃 화수는 수꽃 화수의 길이와 비슷하고 화서축에 털이 있다. 포는 난형이며 털이 있다. 자방은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얕게 4개로 갈라지며 밀선은 1~2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5월에 익으며 털이 달린 종자가 들어 있다.

 

* 썩은 버드나무의 원줄기는 캄캄할 때 빛이 난다. 시골 사람들은 이것을 도깨비불이라고 하며 무서워하고 있다. 따라서 산골에서 도깨비가 나온다고 알려진 곳은 습지에서 버드나무가 무성한 숲일 때가 많다.

* 수피를 내버들과 더불어 수렴제·해열 및 이뇨제로 사용한다.

 

매자잎버들 : 잎은 원형, 타원형, 뒷면은 녹색, 길이 4-15mm, 4-12mm이다.
왕버들 : 잎이 나올 때 붉은빛을 띠며, 잎은 타원형, 뒷면은 흰색이다.
떡버들 : 잎은 원형,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 길이 3-14cm, 2-7cm,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버들 : 잎은 좁은 피침형, 길이 5-20cm, 10mm,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말리며, 뒷면은 융털이 밀생, 은백색이다.
여우버들 : 잎은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며, 뒷면은 흰색이다.
유가래나무 : 여우버들에 비해 일년생가지와 잎에 털이 없다.
백산버들 : 잎 뒷면에 갈색 미모가 있고 잎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평남 소백산에서 자란다

 

 

* 버드나무속(Salix) : 한국에는 다음의 종이 서식한다.

가는잎꽃버들, 강계버들, 개수양버들, 개키버들, 갯버들, 긴잎떡버들, 긴잎매자잎버들, 긴잎여우버들, 꽃버들, 난장이버들, 내버들, 눈갯버들, 눈산버들, 능수버들, 닥장버들, 당키버들, 들버들, 떡버들, 매자잎버들, 반짝버들, 백산버들, 버드나무, 분버들, 붉은키버들, 선버들, 섬버들, 수양버들, 쌍살버들, 여우버들, 왕버들, 용버들, 유가래나무, 육지꽃버들, 제주산버들, 좀꽃버들, 좀분버들, 좀호랑버들, 좊은잎육지꽃버들, 진퍼리버들, 쪽버들, 참오글잎버들, 콩버들, 큰산버들, 키버들, 털왕버들, 털큰산버들, 호랑버들 등이 있다.

 

 

* 버들개지(26. 5. 1)    * 버드나무(26. 3. 31)    * 버드나무(23. 3. 23)    * 버드나무(22. 4. 8)    * 버드나무(21. 3. 18)

 

* 갯버들(15. 4. 3)    * 갯버들(버들강아지 12. 3. 21)

 

* 능수버들(15. 4. 8)

 

* 키버들(13. 3. 31)

 

* 호랑버들(21. 3. 21)    * 호랑버들(15. 3. 30)    * 호랑버들(1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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