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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한국 古時調

이 몸이 죽어 가서 : 성삼문(成三問 1418~1456)

by 산산바다 2025.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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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죽어 가서 : 성삼문(成三問 1418~1456)

 

이 몸이 주거 가서 무어시 될하니

蓬萊山(봉래산) 第一峰(제일봉)落落長松(낙락장송) 되야 이셔

白雪(백설)滿乾坤(만건곤)할 제 獨也靑靑(독야청청)하리라

 

현대어 풀이

이 몸이 죽어 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이 몸이 죽어서 무엇이 될 것인고 하니,

봉래산 제일 높은 봉우리에 우뚝 솟은 소나무가 되었다가

흰 눈이 온 세상에 가득 찼을 때 홀로 푸르고 푸르리라.

 

시어 풀이

<蓬萊山(봉래산)> :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신령한 산. 여름의 금강산을 이르는 말이다.

<第一峰(제일봉)> : 제일 높은 봉우리.

<落落長松(낙락장송)> : 가지가 길게 축축 늘어진 소나무.

<滿乾坤(만건곤)> : 온 세상에 가득함.

<獨也靑靑(독야청청)> : 홀로 푸르름. 홀로 절개를 굳게 지키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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