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고수 Coriander
2026. 6. 14. 국립세종수목원 생활정원에서 담음
* 빈대풀이라고도 한다.












고수 Coriandrum sativum L., 1753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미나리목 >미나리과 >고수속(Coriandrum)
고수는 한해살이 식물로서 높이는 30~60 cm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서며, 속이 비어 있고, 가지가 약간 갈라져 있다.
잎은 빈대 냄새가 나고,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1~2회 깃꼴겹잎이다. 경생엽은 어긋나며, 위로 갈수록 잎자루는 짧아지면서 밑은 잎집이 되고, 갈래는 다시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6~7월 백색으로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서 산형화서(傘形花序: 우산형태의 꽃차례)가 발달하여, 각 화서가 3∼6개의 소산경(小傘梗)으로 갈라져서 열 개 정도의 꽃이 달리게 된다.
열매는 분과(分果)로 9~10월에 맺으며, 둥근 모양이며 10개의 능선에 향기가 있다. 동유럽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 잎은 나물 또는 잎줄기채소로 이용하거나, 열매를 향신료로 사용한다. 또한 조림 요리 등은 줄기와 뿌리도 사용된다.
* 씨는 러시아에서 빵 위에 뿌려서 식빵처럼 구워먹기도 한다.
* 고수는 지중해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한나라 때 장건이 들여왔다고 전해진다. 고수의 이상한 냄새 때문에 도가에서는 이를 오훈이라고 불렀는데, 어린아이가 경기를 하면 고수와 오색실을 함께 꼬아 어린아이 머리맡에 놓아주거나, 술을 섞어 뿌려주었다.
* 고수는 수천년 전부터 약용으로, 또 조미료로 고대 이집트에서 식용되었고, 유럽 · 인도 · 중국에도 보급되었다. 중국에는 전한시대(前漢時代)에 장건(張騫)이 호나라에서 가져왔다는 전설이 있으며, 송대(宋代) 이후의 『물산지(物産誌)』에도 고수가 적혀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전래된 것으로 추측되며, 조선시대의 『도문대작(屠門大嚼)』 · 『훈몽자회(訓蒙字會)』에 이에 관한 기록이 보이고 있다.
고수의 냄새는 빈대냄새와 비슷하여 처음에는 싫어하지만, 조리하거나 다른 향료와 배합하여 그 향미를 즐길 수 있고 생채도 습관이 되면 기호의 대상이 된다. 특히, 중국사람은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는 데 고수가 중요한 향미료로 쓰인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도 “고수풀은 도처에 심는다. 8월에 씨를 심는다. 처음 돋아나는 줄기는 부드럽고 잎은 둥글다. 뿌리는 연하고 희다. 겨울 · 봄에 채취한다. 향미하여 가히 먹을 만하고, 김치를 담기도 한다. 도가(道家)에서는 오훈(五葷: 다섯 가지의 자극성 있는 채소)의 하나로 꼽는다.”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것을 재배하여 고수강회(고수를 초고추장에 회처럼 찍어먹는 것) · 고수김치 · 고수쌈 등으로 식용한다. 고수의 열매는 양념 · 향료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빵과 과자류에도 이용되며, 술의 향료로도 이용된다.
또, 열매는 건위제, 설사시키는 약, 해열제 등 용도가 다양하다. 홍역에 피부의 반진이 잘 돋아나지 않을 때나 하복부에 열이 있으면서 소변을 볼 수 없을 때 쓴다.
그러나 『본초습유(本草拾遺)』에 “오랫동안 먹으면 잊어버리는 병(건망증)에 걸린다. 뿌리는 고질을 나게 한다. 쑥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고 난산을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고수속(Coriandrum) : 고수 등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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