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93회 야인시대
"종로 을구 구민 여러분, 김두한이 인사드리겠습니다."
두한(김영철)은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다른 후보가 그동안 두한의 경력 등을 비방하자 두한은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밝힌다. 두한의 연설을 들은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진솔한 연설이 설득력이 있었다고 극찬한다.
조병옥(김학철)도 이미 승부는 났다며 두한의 연설 내용에 흡족해한다. 이화룡(안승훈)과 정팔(정형기)은 시라소니(조상구)가 자주 동대문 상인연합회를 찾아가 이정재(김영호)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을 못마땅해한다. 명동파의 사정을 알고 있는 시라소니는 이들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켈로부대원들의 먹고 살길을 찾아주기 위해 이정재한테 노점상이라도 몇 개 부탁해야겠다고 말한다. 이화룡은 동대문 상인연합회가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며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한편 이정재의 사돈 유지광(유태웅)이 동대문 상인연합회를 찾아오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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